어느덧 20대 시절, 한국어문회에서 한자 공부를 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. 그때 열심히 공부했던 한자들이 지금은 아이에게도 조금씩 전해지고 있습니다. 그런데 이상하게도 한자 공부에 필요한 자료는 깔끔하게 정리된 파일을 찾기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.그래서 제가 직접 한 번 정리해보기로 했습니다. 한국어문회와 한국한자능력검정회 웹사이트에서 배정한자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급수별로 정리하기 시작했죠. 하지만 다운받은 파일을 보면 한자가 ㄱ, ㄴ, ㄷ 순으로 나열되어 있을 뿐, 뜻과 음은 전혀 없습니다. 그렇게 빈 파일을 보고 ‘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’ 고민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.사실, 제가 한자 공부를 시작할 때도 딱히 좋은 자료가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. 5급까지는 어떻게든 책을 보고 외우고, 서점에서 나온 한..